SUNJOO SCHOOL
 

아줌마 X

번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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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
55 [길에서 만난 이야기] 허묘 6
페테라프
402 2010-07-14
"밟아라. 더 밟아."어머니의 목소리는 단호했다. 학교 잘 다니는 종손더러 강의 땡땡이 치라하고 시키는 일이 기껏 운전사 노릇이다. 선산에 큰 일이 터졌으니 한 시 바삐 가야한다는 것이었다. 아버지하고 가시지 왜 나냐고 했더...  
54 [아줌마 X] 아줌마 L의 이야기 2
페테라프
368 2010-07-11
아줌마 L은 하녀다. 엄친아인 아들이 엄친딸을 만나서 상견례를 치르던 날, 사부인될 사람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. 얘가 자기 방을 치워본 적이 없어서요... 보내기는 보내는데 걱정입니다. 제 아들놈도 그렇습니다. 어지르고 ...  
53 [길에서 들은 이야기] 미친 여자
페테라프
317 2010-07-06
교수가 되기 위해 잡마켓에 나간다는 것은, 본질적으로 노가다 인력시장에 나가는 것과 비슷하다. 가격과 품질을 서로 맞추고 조건을 협상한다. 노천시장이냐 힐튼이냐가 다를 뿐이다. 일년에 한 번 열리는 큰 컨퍼런스에 가면, ...  
52 [길에서 들은 이야기] 자이언트 4
페테라프
453 2010-06-30
게임회사 홍보실에 근무하면서 제일 미운 사람은 기자도 홍보실장님도 아니다. 기사 써줄 테니 사람만 대령하라는데도 죽어라고 안하겠다는 우리 CTO (Chief Technology Officer)님이다. 우리 CTO님은 IT업계의 제임스 딘이라고...  
51 [아줌마 X] 아줌마 K의 이야기 4
페테라프
523 2010-06-25
아줌마 K의 여동생 C가 자궁경부암에 걸렸을 때, 아줌마 K는 매부 L을 증오했다. 자궁경부암이라는 게 대개 인두유종 때문이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. 성관계로 옮는 바이러스인데, 요조한 여동생 C가 외간남자와 자서 병에 ...  
50 [아줌마 X] 아줌마 J의 이야기 6
페테라프
502 2010-06-25
아줌마 K는 잊지 못할 사랑을 간직한 아줌마다. 90년대 초반 미국 일리노이에서 대학을 다니는 동안, 아가씨 K는 한 남자를 만났다. H는 통계학을 전공하는 훤칠한 청년이었다. 리키 마틴을 닮은 히스패닉 청년이었는데, 다른 점...  
49 [아줌마 X] 아줌마 I의 이야기 3 image
페테라프
461 2010-06-23
아줌마 I는 파는 여자다. 팔아가며 아줌마 I는 결혼이란 걸 지탱해왔다. 아줌마 I가 돈이라곤 한 푼도 없는 집안에 시집가겠다고 했을 때, 아줌마 I의 친정 어머니는 화내지 않고 물끄러미 보았다. 너 뭘 잘못 먹었냐 하는 ...  
48 길에서 들은 이야기 - 도색서점의 조강... 5
페테라프
413 2010-06-17
일본돈이 싸져서 무박이일 밤도깨비 여행하기 좋을 때였다. 나는 주말마다 일본의 도색서점을 훑고 다녔다. 보이즈 러브나 야오이가 아니라, 니노미야 히카루의 만화나 시마무라 미유키의 야한 소설이 내 타겟이었다. 기내가방 하나...  
47 길에서 들은 이야기 - 벽제 가는 길 6
페테라프
436 2010-06-16
사촌들이 아직 십대일 때 외삼촌은 돌아가셨다. 사촌들은 장례를 어디서 어떻게 치러야하는지도 모르고 조의금은 어떻게 정산해야하는지도 몰랐다. 숙모 역시 충격 상태에 빠져있었기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. 한 사람의 손도 ...  
46 [아줌마 X] 아줌마 H의 이야기 6
페테라프
445 2010-06-15
아줌마 H의 본분은 돈을 쓰는 것이다. 돈 쓰라고 돈 주고 사온 여자다. 아줌마 H네 시댁은 지방 K시의 종가집이었다. 수도를 옮긴다던가, 운하를 판다든가 하는 토목개발 계획이 있기전에는, 땅파고 읍내에 점방 낸 것으로 먹...